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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로 인해서 ‘소두증’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지금 전세계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예전에 홍콩발 사스(SARS)때도 김치 먹으면 이길 수 있다고 난리를 치더니.. 에볼라, 메르스 등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소두증이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과 관련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 애절함과 절박함에 뭐든지 해보고자 하는 부모님들에게는 ‘희망’이기 때문에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돈들고 찾아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소두증이라는 것은 두개골이 발달하지 못해서 뇌의 크기가 더 커지지 못해 생긴 것으로 고칠수가 없는 것 입니다. 인지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는 곳이 있나본데 참 미칠 노릇 입니다.

이에 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치료약도 백신도 없는 지카 바이러스, 그리고 소두증 고친다는 한약이?’

<어느 업체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참 양심 없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카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감염이 되면 죽거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에는 감기 처럼 잘먹고 잘 쉬면 2-3일 정도 지나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어차피 관련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가도 수액만 나아줄 수 있는 것이죠..

이걸 가지고 면역력 높여주는 한약을 슬쩍 끼워 파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무시하시구요..

 

문제는 임산부 및 소두증 아이를 낳게된 부모님들 입니다…

<왼쪽이 일반아이, 오른쪽이 소두증.. 더 작은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 중 특히 초기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소두증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있는것이고 이것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 입니다.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전문가들도 앞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두고 분석해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으나, 머리뼈의 성장이 태아 때 멈춰버려서, 뇌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발달이 멈춰버린 것이고, 뒤늦게 두개골 수술을 한다고 해도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걸 인지탕 등 한약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구요..?

두개골이 커지고 뇌가 다시 자라나요? 1%의 효과라도 있으면 노벨상 받을 겁니다.

 

어떻게 장사해먹나 한번 봤더니, 참 다양하더군요..

자폐증, ADHD(주의력 결핍 및 행동장애), 뚜렛증후군, 지적장애, 지체장애 등에도 효과가 있는것 처럼 해놓았습니다. 거기다가 ‘근본적 치료법’이 될거라고 써놨는데..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한지 묻고싶군요.

 

후각,청지각,시지각,진정감각 훈련하고 결국 어린이총명탕(인지탕) 같이 잡숴요 하는거네요..

저는 이런 한의사들이 적지 않고, 자정작용도 거의 되지않는것을 십수년간 봐왔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아프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라고 합니다.

물론 한의학도 효과가 있고, 저도 목이 뻐근하거나 하면 침맞으러 갈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한의사의 탈을 쓴 양심없는 장사꾼들이 문제 입니다..

약 설명만 들어보면 낫지 못하는 병이 없습니다. 애들 공부하는데 즉 집중력에 방해되는 비염, 알레르기 거기다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아토피 등등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죠..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절대 이런 마케팅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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