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국산차 부식’은 기술과 가격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지독한 단점 중 하나 입니다.

지금까지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닌 소비자들의 환경 때문이라는 둥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우리나라 도로에 다니는 자동차 중에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한국 부동의 1위이자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기차 부식은 르노나 쉐보레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현대기아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중저가 일본차가 확 치고 들어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일단 수입, 국산차 부식 리포트를 보시죠.

 


 

 

‘자동차 부식이 뭐그리 대수라고?’

단순히 차 내구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전의 문제이기도 하며, 피부질환 부터 시작해서 천식, 기관지염, 폐질환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를 5년이상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3만5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컨슈머 인사이트

국산차 34091대, 수입차 1279대.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경험한 부식건수로 따져보면 8배나 차이가 났다는 것 입니다.

 

부식 건수 및 발생률을 따져보면 차를 탄 기간이 길어직수록 비율을 늘어났다고 합니다. 2010년도에 구입한 자동차 100대당 수입차 2.3건 / 국산차 10.8건이었다고하니 5배정도 입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500% 이렇게 하면 헉소리 나죠? ㅎ

2004년도에 구입한 자동차로 따져보니 수입차 : 15.5건 / 국산차  71.5건 역시 5배

 

도장 / 방청 둘다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현기가 수입용과 내수용 강판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한 2007년부터 조금 감소하기 했으나 아직도 그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국산차 부식 부위별 분석>

‘뒷바퀴 휀더(타이어 감싸는 부분)’, ‘사이드 실 패널(도어 밑 부분)’, ‘도어’, ‘테일게이트(트렁크)’ 쪽에서 많은 부식 감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일 뿐 전체적으로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점은.. 현대차 쪽에서는 북미쪽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은 부식때문에 ‘아연 도금’을 더 썼다고 인정하며, 2015년부터는 내수 차량에도 아연도금 80%를 적용해서 이제 내수, 수출용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물론 나중에는 헷갈려서 잘못 발표한거라고 이야기함)

 

이런식으로 하체 부품이 썩어서 떨어져 나갈 정도면 달리다 무슨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바닷가에서 타는 차량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 차는 경기도 차량이라고 합니다.

 

현대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다가 무죄판결 난 박병일 명장 입니다. 자동차 프레임이 이정도로 부식되었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 합니다.

 

이 장면은 소비자리포트에서 나온 국산차 부식 장면 입니다. 손으로 뜯어서 이렇게 될 정도면..

 

가장 큰 배신감을 줬던 투산 부식 사건

 

2006년 투싼 구매자 이인복씨.

박상석씨

 

강지훈씨

모두 녹슨 투싼의 피해자..

 

미국 투싼 차량 딜러인 마크스텐씨는 2004년식.. 11년이 지나도 부식이 거의 없었다고;;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10년이내에 그런 부식이 생겼을 경우에 다 보상을 해준다죠..

 

한국은 해주지 않습니다.

한국의 환경이 현대기아를 구매하기에 좋고 가격, A/S 등을 생각해봤을때 접근성 및 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한국 서민들에게는 큰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자동차도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점은 인정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후속조치 입니다. 잘못된것이 알려지면 책임을 지던지.. 한국놈 돈이랑 미국분들 머니랑 무슨 차이인지.. 누구는 더 좋은 부품으로 만들어주고.. 뭐 이것도 이제 똑같다고 하니 백번 이해해서 넘어간다 치더라도..

10년보증이라 흘..

 

왼쪽은 QM5 입니다. 방송이니 저렇게 나왔지만 저는 그냥 쓸게요 ㅎㅎ

자동차를 지탱하고 있는 저 부분..

사람으로 치면 다리나 허리뼈에 골다공증이 생겨서 움직이는데 무리가 있고 잘못하면 부러질 수 있는 상황 입니다.

 

저기만 저런게 아닙니다.

 

시트프레임에도 부식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앉는곳.. 그리고 에어컨, 히터 등을 틀면 내부공기가 차안에서 계속 돌고 도는데.. 녹슬어서 생긴 녹가루 쇳가루들이 사용자의 호흡기로 들어간다면..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안과질환, 피부과 자극 질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 네티즌이 올린 국산차 부식 관련 글 입니다.

싼타페 13만대 자발적 시정이라는 말을 듣고 갔더니 저기 두 구멍에 CA-150 이라는 용액을 뿌려주고 됐다며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뼈가 썩어 들어가는데 피부에 바셀린 발라주는 의사나 다름 없군요.

해당 오너는 9만킬로 정도 탔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20만킬로 넘게 타도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소비자 권리 보호가 강력하고 법이 대기업편을 들어주는 빈도가 한국보다는 훨씬 덜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조치 됩니다. 아제라는 그랜져 미국 이름 입니다.

당시 후방 서스펜션 크로스멤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미국내에서도 21개주에서 진행됐는데요.

국산차 부식 문제 글을 쓰다보면.. 현대는 왠지 애플 같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는 괜찮은데, 유독 한국에서는 무슨짓을 해도 심하게 호구취급을 해도 팔아주니 본인들도 신기할 듯 합니다. 저는 이런 글들을 보니 나와 내 가족의 생명값을 생각해서라도 1천만원, 2천만원이라도 더 모아서 차를 늦게 타더라도 수입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