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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 총량관리제가 시행됐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같은 제도가 없어서 시키지도 않은.. 그리고 책상에 앉아있지도 않은채로 야근을 하는 놀라운 사태가 항상 벌어지곤 했는데요 이제 초과근무 총량관리제가 생기면서 공무원들이 일을 덜하게 되어 한숨(?)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야근기록만 보면 다들 슈퍼맨에 버금가는 체력을 보여왔던 ‘일부’ 공무원들 나랏돈은 꽁돈이니 조금이라도 내주머니에 챙기자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 초과근무 총량관리제가 실시되고 나서 그 변화에 맞춰 새로운 꼼수가 나오지 않을지.. 걱정도 되는군요.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실시로 시간외수당 야근수당 빼먹기 힘들어져

소명의식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공무원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안전행정부에서는 초과근무 총량관리제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하지않아도 되는 야근을 꾸역꾸역 하고, 퇴근후에도 야근수당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 간만에 알찬 결정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 딱 하고, 퇴근시간되면 퇴근을 하는 그런 공무원들이 갑자기 많이 생기겠군요 업무시간이 쉬엄쉬엄 졸면서 딴일도 좀 하면서 하다가 야근을 꼭 해야만 했던 사람들이 없어지게 되니 국민 세금이 조금 더 절약이 되겠습니다.

일단 일부 부처부터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시작

14년 8월 1일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여성가족부, 관세청 등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를 실시하게 됩니다.

과연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실시 이후에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지는 부서는 어디가 될까요? 하루빨리 모든 부처와 모든 기관에 초과근무 총량관리제가 실시되어야 겠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국민세금 편법으로 빼먹은 공무원들 한둘입니까.

‘일부’라기엔 너무 만연했던 야근수당 빼먹기 문화. 정말 열심히 양심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 얼굴에 똥칠하는 짓이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나?

일단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는 처음부터 완전 빡세게 가진 않을듯 합니다. 부서별로 최근 3년동안 초과근무시간 평균을 고려해서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3년간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해서 쓸모없는 야근 그리고 대학교 대리출석같은 야근도 적지 않아 평균을내는것 자체가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야근을 하려면 까다롭게 증명을 해야하는 시스템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업무시간에 집중도도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초과근무 총량관리제의 내용을 보면 각 과장들이 월병 사용 계획을 만들어서 아래 부서인원들의 초과근무를 승인하게 된다고 합니다.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필요한 이유, 생산성 후진국 벗어나야

대한민국 연간 근로시간은 2011년 기준으로 무려 2090시간이라고 합니다. 다른 OECD 국가의 평균 근로시간의 1.2배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서야 되곘습니까.. 그런데 놀라운게 일은 한 20퍼센트 정도 더하고.. 노동생산성은 66%.. 즉 남들보다 업무 효율은 30% 이상 떨어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정해진 시간내에 일을 처리하려면 머리를 써야하고, 그러다보면 생산성도 올라가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서울에 모 구청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야근수당 기록 조작해서 오랜시간동안 돈 빼먹다 걸린적이 있죠. 월 60시간에 가까운 야근수당을 꾸준하게 챙겼었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죠?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몇년전 해당 공무원들은 개인카드를 모아놨다가 밤이 되면 구청 주변에 사는 공무원이 돌아가면서 야근기록기로 와서 야근하는것 처럼 입력을 하고 받아먹었다고 하네요

근데 무쟈게 웃긴것이 감싸주더라구요, 진짜 야근한 사람도 있다며, 다 허위수당 챙긴거는 아니라면서 단합하자면서 1박 2일 수련회를 갔다고 합니다

공무원 사회에 개혁이 필요한건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초과근무 총량관리제 잘 자리잡고 더 수정되고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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