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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전남(전라남도) 순천에서 환자에게 산소를 넣는 대신
용접가스로 쓰이는 아르곤가스를 주입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제목만 보면 병원이 마치 때려 죽일곳처럼 나오는데, 사실 병원탓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산소도 그렇고, 아르곤가스 역시 무색 무취의 기체인데다가, 한국 병원 어느곳도 들여오는 가스들을 하나하나 확인을 하고 쓰는곳은 없을 것 입니다.
이번 뉴스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를 해보고자 올립니다.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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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과실도 없진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충전업체 잘못”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마치 병원의 부주의로 인해서
환자에게 용접가스를 주입한것 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남순천시 00병원이라고 써놨지만, 좁은 지역에서 방송에 건물까지 나왔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사고가 일어난 곳이고 사람들이 조심할 수 있게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저도 찬성입니다만, 큰 병원이 사고칠때는 안보여주거나 건물 전체를 아주 흐릿하게 해서 못알아보게 방송에 내보내는 경우랑 비교해보면 갸우뚱 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피해자 가족들은 얼마나 슬플까요.. 멀쩡한 사람이 자기 발로 병원에 걸어 들어갔을 정도로 건강했는데, 갑자기 식물인간이 되어서 나왔으니까요.. 이 부분은 확실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용 산소와 용접용가스는 용기의 색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 경우에는 의료용산소통에 아르곤가스를 충전시켜서 보낸게 문제의 발단 입니다.
한마디로 충전업체의 큰 실수라는 것 입니다.
대규모로 들어가는 공장에서도 이런것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쓰진 않습니다.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의료용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들이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색도 다르게 해놨는데 충전하는 회사가 중대한 실수를 한게 맞습니다.
가스통이 들어올때마다 다 열어서 확인 할수도 없는문제고.. 이번 경우는 병원이 좀 억울한게 맞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방지책은 병원과 업체 양쪽에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