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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보면 “와.. 이런 회사 까지 독일거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합니다. 저는 미국이 최강국이긴 하지만 독일만큼 알찬 나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술력과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역사성과 지속성 등 모든걸 따져봤을때 엄지를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독일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것은..

지도로 봤을때 그 일류 기업들의 본사가 독일 전국에 고루 퍼져있다는 것 입니다.

한국처럼 서울에 죄다 몰려있지 않아요..

저는 돈 많이 벌면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독일 입니다.

독일의 저력을 한번 느껴보실까요.

 


 

 

위 지도에서 어떤 독입 기업 브랜드가 가장 먼저 눈에 보이시나요?

지멘스, 브라운, 벤츠, 바쉬, SAP, 칼자이즈, 아우디, BMW, 아디다스, 라이카, 하리보, 밀레, 몽블랑, 니베아, 랑에, 파버앤카스텔, 포르쉐, 푸마, 젠하이저, 환타 등등 대단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기업들인지 한번 볼까요?

 

엄마들이 좋아하는 청소기 만드는곳 정도로 아시는 ‘밀레’부터 봅시다.

위 지도에서 독일 서북쪽에 있습니다. ‘귀테슬로’라는 지방에 있는데요. 원래는 ‘크림 분리기’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했는데, 1914년에 최초로 세탁기를 발명하면서 유명해지게 됐습니다. 무려 100년전에요.. 우리나라는 일제 치하에서 개고생할때군요 ㅜ

이뿐만 아니라 1927년 세계 최초의 진공청소기, 1929년 세계 최초 식기세척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사가 국가에 피빨리지 않고 이렇게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더 부럽습니다.

 

파버카스텔..

미술용 연필 파는곳? 정도로 생각나실거에요.

반 고흐가 사랑했다던 그 필기구..

이 회사는 무려  1761년에 창업을 했습니다.

원래는 장롱만들던 곳 이었어요.

카스파르 파버가 카스텔 집안이랑 결혼하면서 이름이 파버-카스텔로 바꼈습니다.

 

육각형 연필이 처음 나온곳 입니다.

더 놀라운건 1884년에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보험을 최초고 고안한곳이라고 합니다.

울나라 1800년대 후반 이랬는데 독일에서는 막 노동자들을 위해 건강보험이 생길때라니 ㅜ.

 

그리고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BAYER)

바이엘은 1863년에 창업했고 처음엔 염료회사 였습니다. 창업 후 34년 뒤에 연구원 중 한명인 호프만 박사가 아세틸살리실산을 개발하게 되면서 아스피린이 개발되었고, 바이엘은 그때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벤츠,BMW,아우디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성공과 부의 상징 입니다. 한단계 더 올라가면 포르쉐는 꿈의 자동차..

 

정밀 공구의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DMG 모리 세이키’는 ‘길데마이스터(Gildemeister)’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매출은 2~3조 정도.. 이런 탄탄한 회사들이 독일 전역에 상당히 많습니다…

열쇠만들던 프레드리이 길데마이스터가 공구공장을 만들면서 시작된 회사 입니다.

세계 2차대전때 연합국의 폭격을 받아서 공장이 다 박살나버렸습니다. 600명 정도였던 회사는 25명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결국 기술력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름이 좀 일본스럽죠?

인수 합병을 거듭하면서 DMG로 재편하게 되었고, 2009년에 일본기업 ‘모리 세이키’와 합작을 체결하게 되면서 이름이 지금처럼 바뀌었습니다.(DMG가 모리세이키 지분 5퍼센트 이상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제조업 이외에 소프트웨어 회사로도 굉장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들이 있습니다.

비디오게임 개발 및 게임엔진 개발사로 유명한 크라이텍도 독일기업 입니다. ‘파크라이, 크라이시스’가 유명하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SAP’은 정말 알짜 회사죠.

1972년에 IBM 출신 엔지니어 5명이 모여서 만든 회사 입니다. ERP쪽에서는 매우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다른 유명한 독일 회사 처럼 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 회사 입니다.

매출은 Revenue  €20.79 billion (2015) 이라고 나오는군요.

20.79빌리언

 

28조 3천억이군요..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네이버 2015년 매출이 3조2500억 입니다.

 

우리에게 해드폰으로 유명한 젠하이저

매출이 6억34백8천만 유로.

이렇게 한분야 한분야.. 기술력이 필요한곳에 독일기업이 상위권에 없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젠하이저만 해도 거의 매출이 9천억에 가깝군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인 랑에..(Lange) 150년이 넘은 기업으로

풀네임은 A. Lange & Söhne 아랑게운트죄네 라고 부릅니다.

비싼시계는 3억이 넘어갑니다.

 

독일은 대기업 없냐구요?

 

지멘스를 봅시다..

유럽 최대의 엔지니어링 회사 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부품)들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자동차, 철강설비,철도 등 중공업 분야부터 정보통신, 의료기기, 원자로 같은 최첨단 산업…  거기다가 3D CAD/CAM 프로그램인 Unigraphics(NX)같은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어발식으로 막 확장을 하는게 아니라 없어선 안될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지멘스 그리고 관련 계열사의 사원들이 50만명에 육박하며, 190여개국에 나가 있습니다.

16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독일의 삼성같은 회사 입니다.

지멘스 매출을 찾아보니, 75.63빌리언 유로

102조원이 조금 넘습니다.

삼성전자가 4년넘게 200조원의 매출을 돌파한것을 보며 엄청나게 대단한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세계적인 기술력과 파워를 가진건 대한민국에서 삼성말고는 어떤 기업을 꼽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만났을때 이 브랜드 알아? 라고 할 수 있는게 삼성말고 뭐가 있을지..(LG야 미안)

문제는 한국의 경우 대기업 편중 현상이 너무나 심합니다.. 거기다 대기업에서 자회사 계열사들에게 몰아주기로 다른 좋은 기업들이 나오기도 힘든 상황..

 

독일이 대단한것은 대기업도 그렇지만 중소기업들도 하나같이 알짜에 세계적 강소기업이라는 것 입니다. 거기다가 좋은 회사들이 전국에 고루고루 퍼져있으니.. 쏠림현상도 적구요.

우리나라 처럼 죽어나가는 야근과 초과근무 없이 저런 결과물을 내는 것이 부럽고 대단해 보입니다.

 

독일 기업의 위엄.. 정말 대단하죠? 분야와 종류들을 보면 기계 제조업 뿐만이 아니라, 아이다스 같은 스포츠 의류, 자동차, 소프트웨어, 필기구, 시계(랑에), 전자,전기,금융,문화,패션까지 고루고루 강하다는 것 입니다.

다른 나라는 다 망해도 미국과 독일만큼은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 잘못알려져 돌아다니는 독일 1년예산과 한국예산 비교한거.. 제대로 알아봅시다~!

[독일 한국 1년예산 똑같다? N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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