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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되지 않아 불편하신분들 계실거예요. 그 이유가 스타벅스를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고, 신세계는 이마트-신세계 백화점-스타벅스 등 자사에서 가지고있는 체인점을 통해서 ‘SSG페이’를 키우려고 삼성페이를 막아두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코스트코 역시 삼성카드로만 결제가 되는데 똑같은거 아니냐, 스타벅스 뭐라할거 없는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둘은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원칙’과 ‘명분’ 입니다.

뭐가 다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삼성페이를 받아들이는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고객편의 생각해야”

결제 하나 하는데, 무슨 명분과 원칙이 있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

스타벅스의 경우엔 신세계 측에서 ‘되는걸 막아놓은 것’이고, 코스트코는 좋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원래부터 해오던 원칙 입니다.

코스트코의 경우에는 ‘회원제’라는 어떻게 보면 좀 폐쇄적인 정책으로 장사를 하고있고, 삼성카드로만 결제가 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이는 판매하는 상품들의 마진을 최대한 줄여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제품을 싸게 팔기위함 입니다.

 

월마트는 미국 이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한국에 들어왔다가 망해서 나갔지요.)

상품마진이 월마트에 비해서 거의 9배 가까이 낮습니다.

연회비에서 어느정도 최소마진을 확보하고,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게 함으로서 수수료를 최대한 낮추게 됨으로서 상품 마진을 줄일 수 있는 것 입니다.

목적이 뚜렷합니다. 그리고 그 수혜자는 ‘고객’이구요.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삼성페이를 막는 것은, 물론 그들이 자유지만 불편을 느끼는 고객이 있다면… 굳이 추가적으로 비용을 들이거나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시스템에서 결제가 되는 상황에서 일부러 막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스타벅스 뿐만이 아니라 반디 앤 루니스 역시 신세계 것이라 안된다고 합니다.(강남 고속터미널 점에선 안됐고, 다른곳에선 됐다는 분이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일반 슈퍼에서도 되는것을 보고 사람들은 큰 매장에선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할텐데 말이죠..

여튼 최근에 스마트폰만 들고나갔다가, 가장 많이 가던 스타벅스 대신에 옆에 있던 다른 매장에 들어간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고객을 놓치는 행위는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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