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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덕후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것은 어떻게 보면 훌륭한 취미일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나의 행복을 찾았다는것은 멋진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뭔가 하나에 빠져서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오타쿠 기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는데, 와 이번에 ‘러브라이브 극장판 사건’을 보고 나니 이건 뭐…

한국 오타쿠 문화가 이렇게 개판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부라고 하기에는 적지 않은수가 단체로 그렇게 미칠 수 있다니… 메가박스 러브라이브 사건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듯 하네요.. 한번 보실까요.

 



일단 아래는 메가박스 러브라이브 사태 요약 입니다.

디씨 러브라이브 갤러리가 있나봐요.(여기서 갤러리는 특정 주제에 관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게시판)

러브라이브란 아이돌 육성 과정을 그린 애니라고 하는데요…

메가박스에서 독점 상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해당 애니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덕후 애들끼리 모여서 보러갔는데.. 정신놓고 괴음을 지르면서 옆 상영관에서 ‘사도’(송강호, 유아인 나오는 사도세자 영화)를 보고있던 관람객들에게 까지 큰 피해를 끼졌다고 합니다.

옆 상영관에 들릴정도면 심각하게 떠든것이죠.

 

뭐 이런거라고….

영화관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그 와중에 스크린에서 한 주인공이 밥먹고싶다는 말을 했다고 햇반을 직접 던져주었다고..(반찬도 주지 그랬어..)

옆 상영관에서 사도보던 사람들만 개피보고…

 

햇반테러한 사람이 쓴 글이랍니다.

이름은 가렸습니다.. 그냥 어디가 좀 불편한 사람일수도 있으니까요..

너무너무 ‘텐션’이 올라가서 자기도 모르게 그랬답니다..

인생을 그리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ㅜㅜ

 

러브라이브 사태 당시 모습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이 남자 같군요..

제가 나중에 아들을 낳았는데 저딴짓 하고 다니면 호적 파버릴것 같습니다.

주변에 오타쿠 친구들 보면 정말 조용하게 자기가 좋아하는것에 집중하고 행복해 하던데.. 참 혼란스럽군요.. 기독교식 변명처럼 ‘일부’라고 하기에는저 많은수가 단체로 저런짓을 하니… 포커스를 어떻게 맞춰야할까요.

 

 

그냥 만화인데…

도대체 어떻게 저리 열광을 할수가 있는지…

저도 어릴때부터 만화를 좋아해왔고, 좋아하는 작품을 보면 재미있어하고 기분도 좋지만 유치원생,초딩일때도 저런행동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번사태를 일으킨 저 이상한 사람들을 가지고 덕후 전체를 논하는것도 잘못된것이고… 그냥 어쩌다 보니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 안타까운 사람들끼리 모인거라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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