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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남자가수 김정민이 유명했지만 요즘은 확실히 여자 배우 김정민의 인지도가 훨씬 높은듯 합니다. 저는 ‘크크섬의 비밀’과 그녀의 데뷔작인 ‘반올림’이 떠오르는데요.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모습이 매력적이라 언제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면에는 가슴아픈 가족사가 존재했는데요..

김정민 학력을 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이력이 없습니다.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을 가게 되었지요..

그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찾다보니 김정민이 가수활동을 한적도 있더군요. ‘넌 아냐’라는 댄스곡을 발표했었는데 그건 크게 성공하지 못했나 봅니다.

김정민은 굉장히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그냥 슬림한 몸매였는데

언젠가부터 꾸준하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저런 몸매라고 하네요.

겟잇뷰티에서도 선보였던 근육!!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연기공부 한번 해본적 없던 그녀가 반올림(2003~2005년 방영) 오디션에 붙었던 것은 아마도 그녀가 연예인이 될 운명이었다는걸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시작했던 탓인지 힘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첫 데뷔작인 반올림 당시에

“김정민, 너때문에 재촬영이야.” ,”카메라 쳐다보지마!!” 이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이악물고 연습하고 도전해서 칭찬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가 1989년생인데 좀 나이 들어보이는 느낌;;)

 

그래도 나중에는 유명 작가인 김수현씨에게 ‘사랑과 야망’ 출연 당시에 “저런애가 연기 해야된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해요.(그정도였나?)

 

첫작품에서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녀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학창시절을 드라마를 통해서 경험하게 되어서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합니다. 교복도 많이 입어보고, 수학여행도 가보는 등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누가 봐도 새침한 서울여자(?)같은 그녀, 하지만 전라도 보성 여자!

김정민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지만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건 꺼려합니다. 13살때까지 살았는데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집을 나가버리고.. 중1때 중퇴를 하고 난 뒤에 6살짜리 남동생과 함께 둘이서 서울로 상경했다고 합니다.(ㅠㅠ)


“학교를 다니기 싫어서 그만 둔게 아니예요, 엄마가 집을 나간 뒤로 아빠가 학교를 보내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여자는 살림 잘 배워서 시집만 잘 가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러다가는 내 인생도 엉망이 될것 같고, 아빠가 너무 무서워 엄마없이 이렇게 살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동생을 데리고 엄마가 살고있는 서울로 무작정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와서 엄마와 살게는 되지만, 사춘기의 김정민도 까칠했고 엄마도 너무나 지쳐있었기 때문에 동생을 남겨준채 그녀를 고향으로 돌려 보냅니다. 하지만 아빠와 둘이 살 자신이 없었던 김정민은 다시 서울로와서 엄마에게 같이 살게해달라고 빌었고 엄마는 자신의 이혼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받아주게 됩니다.

 

김정민은 엄마 편에 서서 진술서를 써주고, 엄마는 자식의 도움을 받아서 이혼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는 김정민 엄마의 배신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혼이 성사되고 난 뒤에 동생과 김정민을 다시 아빠에게 보내버립니다.

 

 


“제가 엄마의 이혼을 도와줬는데, 다시 아빠한테로 보내다니.. 당시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 지금까지도 그일을 생각하면 엄마가 미워요. 사춘기라 말을 안듣긴 했어도 사고를 친다거나 그런적도 없었는데….

이용당한 느낌이었고.. 지금도 그때 일이 꿈에 나타나면 소스라치게 놀라 깹니다.”

그도 그럴것이 김정민 아버지는 이혼을 당해도, 자식들이 떠나가도 변한게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매일 새벽에 깨면 엄마를 찾으며 울고.. 엄마는 자신을 이런곳으로 보냈으니 기댈곳 하나 없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던 사촌언니를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돈을 빌려서 다시 보성을 떠나게 됩니다.

여중생의 나이에 동생까지 책임지긴 힘든 상황.. 다행히도 아빠가 남동생은 좋아했다고 해요.

어쩔수 없이 친척 언니 가게에서 미용일을 하긴 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았고, 다행히도 엄마가 찾아와주었지만 여전히 엄마가 미웠던 김정민은 엄마에게 동생을 책임져 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은 미용실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렇게 미용실에서 일을 하던 어린 김정민을 지켜보던 30대 남자가 있었으니.. 몇번 보다 사라지고 해서 무서웠다고 ㅎㅎ 나중에 명함을 받았는데 그게 그녀를 데뷔시켜준 소속사 대표인 홍준화씨였다고 해요.

중1 정도의 나이였지만 키가 170이었으니 눈에 띄었을 것 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인연이 되어 연예인이 되어서 지금은 이렇게 잘살고 있지요.. 너무나 미웠어야 할 엄마지만 가족의 따듯함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살아서 인지 지금은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옆에 없으면 불안해지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런 그녀의 가족사를 알고나니 김정민이 티비에 나오면 더 응원해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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