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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 개를 같이 키우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많으시죠. 놀라운것은 제 또래의 젊은 사람들도 “집안에 있는 강아지 털이 아기 입으로 들어가서 몸안에 뭉친다”,”노주현 아들이 개털 때문에 숨막혀 죽었다더라.”,”임산부나 신생아에게는 강아지 털이 해롭다더라” 이런 도시전설 같은 루머를 정말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털에 대한 편견도 꽤 있었구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의사들도 많고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집안에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그런 집에 임산부와 신생아가 사는곳만 따져도 우리나라 인구의 수십배가 될 것 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못 믿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찾아봤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키우고 싶지만 건강에 문제 생길까봐 두려운 그대여..

결론만 말하면 걱정말고 키우시라.

 

책임질수만 있다면 오히려 꼭 키워야 합니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쓴 글의 일부인데…

개털이 천식, 호흡기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기관지를 통해서 폐로 강아지 털이 들어가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문이고, 털이 사람 몸으로 들어가려면 코와 입밖에 없는데, 사람 몸이 눈에 뻔히 보이는 큰 개털을 거르지 못할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건 의사가 아니라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상식적 판단력만 있으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신생아에겐 개털이 틀어가서 애가 죽을수도 있지 않느냐?

신생아가 무슨 촛불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미세먼지, 황사 등 우리 주변에는 코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것들 천지 입니다. 초미세먼지만 하더라도 기관지가 걸러내기 힘들어서 폐로 직접 침투를 하게 되는데..

이런것들이 훨씬 위험하고 무서운것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다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개털 떄문에 죽을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것 입니다.

 

 

노주현 아들이 죽었는데, 부검해보니 몸안에 개털이 뭉쳐있었다고 하던데?

루머 입니다. 노주현은 지금도 상당한 애견인이며 아들도 건강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우리 머리카락도 먹으면 몸안에서 위액에 다 녹아버리던지.. 강철 머리카락이라 하더라도 응가로 나오게 됩니다. 고양이털이나 강아지털이 도대체 뭐라고 몸안에 뭉쳐있을 수 있을까요…

 

 

개털은 폐로 들어가면 호흡기에도 좋지 않고 몸안에 쌓인다 카더라

사람은 이물질이 기관지를 통해서 폐쪽으로 들어가면 재채기를 통해서 그것을 배출합니다. 아주아주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만약에 동물 털이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라면 애견분양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집에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사람만 생각해보더라도 적지 않게 죽었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는 내시경 검사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동물 키우는 사람들 많지만 위에서 털이 발견된 사람이 있을까요?

 

 

개 고양이 등 동물 털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논할 부분은 아닙니다. 땅콩 알레르기 있는 사람 있다고 땅콩이 유해물질 일까요? 술 담배 알레르기 없는거 보면 우리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해서 그것을 나쁘게 평가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개인의 면역질환이지요.

동물 알레르기로 인해서 사람이 괴로운 경우는 키우지 않는게 맞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세균이 임산부와 유아에게 해롭지 않나?

개와 고양이가 더 깨끗할거라 생각합니다. 세균감염 생각하면 아예 밖에도 나가면 안되고,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만지면 안됩니다.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만지는 폰, 키보드 보다 훠어어어얼씬 깨끗합니다. 그리고 개에게 생길 수 있는 기생충 등은 사람몸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임신중에 개나 고양이 키우면 기형아가 생길 수 있다던데

도대체… 지금까지 뭘 보고 듣고 살아온건지;;; 이런생각이 가능하다는것이 더 신기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분들은 더운곳에 살면 흑인아이가 나온다고 생각하실것 같습니다. 오히려 뱃속의 아이에게 더 위험한것은 엄마가 바르는 화장품인거 아실런지?

 

오히려 아이와 애완동물을 함께 키우면 면역력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훨씬 좋습니다. 저 또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아이를 낳으면 꼭 또래의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려올 생각입니다.^^ 동물을 돌봐주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나보다 약한 존재를 돌봐줄 수 있는 따뜻한 심성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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